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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 박성찬 회장 1주 빼고 모두 주식담보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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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담보대출금, 76억 CB 인수·지분 확대 용도로
1주 제외 전 주식 담보로 잡혀…총 차입금 31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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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박성찬 다날 회장이 1주를 제외한 전 주식을 금융권에 담보로 맡겼다. 76억원 규모의 전환사채권(CB)을 인수해 지분율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날은 모바일 결제사업자이자 케이뱅크의 주요 주주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전날 다날 주식 633만7330주로 KB증권과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맺었다. 기존에 담보로 맡긴 476만3545주를 제외한 157만3785주가 추가로 담보로 제공됐다. 전날 종가 기준 80억8900만원어치의 주식이 새로 담보로 맡겨졌다.

이로써 박 회장이 금융권에 담보로 잡힌 주식은 총 1000만4136주가 됐다. 이는 그가 보유한 다날 주식1000만4137주에서 1주를 제외한 숫자다. 사실상 그가 보유한 다날 주식 전체가 담보로 맡겨졌다.
박 회장이 주식을 담보로 빌린 돈은 총 312억8700만원이다. KB증권에서 633만7330주를 담보로 166억원, 한국증권금융에서 366만6806주를 담보로 146억8700만원을 각각 대출 받았다.

이번에 박 회장이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받은 이유는 지분율 확대를 위해서로 풀이된다. 박 회장은 지난달 28~29일 다날 전환사채권 156만1536주를 사들인 뒤 권리를 행사해 의결권이 있는 주식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의 지분율은 지난 7월말 18.60%에서 21.19%로 늘어났다. 사채 전환가는 주당 4867원으로 박 회장은 총 75억9900만원어치 주식을 매수했다. 지난달 29일 다날 종가는 5300원이었다. 시세보다 8%가량 저렴하게 산 셈이다.

박 회장은 2014년 12월에도 보유 중이던 주식을 담보로 대출 받아 장내에서 20억원 규모의 자사주 23만2800주를 사들이기도 했다. 그 이후에도 장내 매수, 주식 배당, 유무상증자로 지분을 꾸준히 늘려 왔다.

다만 박 회장의 주식담보 계약으로 리스크는 커졌다. 주가가 하락하는 등의 이유로 반대매매가 나올 경우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수 있고 최대주주 또한 바뀔 수 있다. 다날도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상태다.

이에 대해 다날 관계자는 "박 회장이 이번에 주식 담보 대출을 받은 것은 주가가 추가로 오를 것으로 보고 전환사채권을 인수해 지분을 확대한 것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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