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4가구 중 1가구는 '1인가구'로 나타났다. 또 1인 가구의 44.7%는 중장년층이고, 이들의 57.8%는 비정규직으로 분석됐다.
10일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도내 1인 가구는 103만 가구다. 이는 15년 전인 2000년의 34만 가구보다 2배 넘게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13%에서 23%로 10%포인트 높아졌다. 1인 가구를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40∼64세)이 46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청년층(20∼39세) 37만명, 노년층(65세 이상) 20만명 등이었다.
청년층은 구직ㆍ취업(88.0%)이, 노년층은 사별(76.4%)이 1인가구가 된 주요 이유었다.
중장년층 1인 가구의 57.8%는 비정규직으로 집계됐다. 이는 청년층(55.6%)보다 비정규직 비중이 높다. 노년층은 93.0%가 비정규직이었다.
경기연구원은 앞서 지난해 7월1일부터 8월5일까지 도내 2만 가구(19세 이상 가구원)를 대상으로 삶의 질 설문 조사를 벌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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