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야구, 세계선수권 슈퍼라운드 1차전서 쿠바에 콜드승

청소년야구대표팀 이인혁[사진=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청소년야구대표팀이 세계청소년(18세 이하) 야구선수권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쿠바를 제압했다.

이성열(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한국시간) 캐나다 선더베이 센트럴 구장에서 열린 제28회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쿠바에 17-7로 역전승했다. 예선 다섯 경기를 모두 이긴 뒤 세 경기를 하는 슈퍼라운드도 승리로 출발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대표팀은 8일 A조 1위(5전 전승) 미국, 10일 A조 2위 일본(4승 1패)과 차례로 맞붙는다. 슈퍼라운드 진출팀의 예선라운드 상대전적(2경기)과 슈퍼라운드 성적(3경기)을 합산해 상위 두 팀이 11일 결승전에서 대결한다.

우리나라는 3회초 3점을 먼저 내줬다. 그러나 공수교대 후 무사 만루를 만들어 조대현(유신고)의 2타점 2루타와 강백호(서울고)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로도 공세를 강화하며 3회말에만 9점을 올렸다. 11-7로 앞선 8회말에는 타자일순으로 6점을 보태 콜드게임으로 1이닝 일찍 경기를 끝냈다.

선발 서준원(경남고)은 5이닝 7피안타 4실점(3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4번 지명 타자로 나간 강백호는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