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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신제품·색조 매장서 사고…온라인서는 한꺼번에 '탕진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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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가을세일 기간 온·오프라인 판매추이 봤더니
체험 필요한 색조·신제품은 매장 와서 신중하게 구매
온라인서 살때는 한꺼번에…인당 구매액 오프라인의 2.5배

올리브영 가을 세일을 맞아 명동본점에서 고객들이 쇼핑하고 있다.

올리브영 가을 세일을 맞아 명동본점에서 고객들이 쇼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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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신제품이나 색조는 매장에서 직접 발라보고 사고, 온라인에서는 한꺼번에 세트로 구매하고…'.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의 화장품 구매 패턴이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헬스앤뷰티스토어(H&B) 올리브영이 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가을 세일 기간 소비 동향을 중간 집계(8월31일~9월 4일)한 결과, 오프라인에서는 신제품과 색조 위주로 매출이 집중됐다. 온라인에서는 기초 베스트셀러 제품 판매 비중이 단연 높았다.

5일 동안의 오프라인 상위 매출 50개의 제품을 분석해본 결과, 입점 3개월 이내의 신제품이 오프라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였다. 온라인에서의 신제품 비중은 14%인 것과 비교했을 때 신제품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온라인몰에서는 이미 검증된 대중적인 ‘베스트셀러’ 제품들이 상위권에 많이 포진돼 있었다.

회사 측은 온라인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화장품’에 있어서는 새로운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오프라인 채널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풀이했다.
구매 상품 카테고리에서도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오프라인은 ‘색조’ 카테고리가 우위를 보인 반면 온라인에서는 ‘스킨케어’ 가 더 잘 팔렸다. 젊은 고객들은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 해보고 색조 제품을 구매하지만, 제품 충성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무게감이 있는 대용량의 스킨케어 제품들은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세일 기간 장바구니 금액도 달랐다. 온라인에서의 고객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은 오프라인과 비교했을 때 약 2.5배 높았다. 온라인은 채널 특성상 한 번 구매할 때 대량 구매하는 패턴을 보이며, 같은 상품군을 봤을 때 온라인에서는 오프라인 대비 개수(SKU) 단위보다 세트(SET)의 구매 경향이 두드러졌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채널에 따라 선호하는 제품과 구매 패턴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오프라인에는 체험 ‘공간’을, 온라인에는 베스트셀러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큐레이션’ 서비스에 집중하며 채널간 시너지를 더욱 극대화해 나갈 것" 이라고 전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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