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스마트시티 신흥국에 알린다..내년부터 월드뱅크와 협력사업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월드뱅크와 함께 스마트시티 협력사업을 시행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의 스마트시티 기술과 개발경험을 신흥국과 공유하기 위한 사업으로 앞서 지난 3월 워크숍에서 국토부가 제안한 사항을 월드뱅크가 수락해 성사됐다. 한국의 스마트시티 기술력을 월드뱅크가 인정하고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하기로 한 점이 의미있는 일이라고 국토부는 평가했다.

우선 스마트시티 우수사례나 기술ㆍ솔루션 개발업체 정보를 신흥국과 공유하기 위해 관련 포털을 구축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참여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월드뱅크가 각 나라에서 참여하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우리 민관 전문가를 보내 기술 컨설팅을 진행키로 하는 한편 신흥국 관계자를 초청해 우리나라 우수사례를 알리는 일도 병행키로 했다.

국토부는 "단순 업무협약을 넘어 양 기관의 공동 펀딩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을 하기로 한 데 의미가 크다"며 "한국의 경험ㆍ노하우와 월드뱅크의 국제 네트워크가 결합돼 우리 업체의 해외진출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