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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서명에 소송까지…美트럼프, 내일 '드리머' 폐지 발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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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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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체류청년추방유예(DACA), 이른바 드리머(Dreamer) 프로그램의 폐지를 오는 5일(현지시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ㆍ재계의 반발도 확산되고 있다.

애플의 팀 쿡,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등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 400여명이 반대 서명에 나선데 이어, 뉴욕과 워싱턴주는 소송방침까지 발표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에릭 슈나이더만 주 법무장관과 공동성명을 통해 "대통령의 행동은 미국을 고향으로 불렀던 젊은이 수십만명의 삶을 뒤엎을 것"이라고 밝혔다. 밥 퍼거슨 워싱턴주 법무장관 역시 "워싱턴의 드리머들을 지키기 위해 모든 법적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소송 제기 방침을 언급했다.

DACA는 부모를 따라 불법입국해 미국에서 학교 또는 직장을 다니는 청소년들의 추방을 유예하는 프로그램이다. 수혜자는 최대 80만명 상당으로 추산된다.

팀 쿡 CEO는 "애플에 근무하는 동료 약 250명이 드리머 제도를 통해 체류하며 입사했다"며 "미국의 가치에 기반해 이들이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하며 이들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애플 외에도 베스트바이, AT&T 등 미국내 정보통신(IT)ㆍ소매유통ㆍ금융 업종에 종사하는 CEO 400명이 시민단체의 폐지반대 청원에 참여했다.
주미 히스패닉 상공회의소의 하비에 팔로마레즈 회장 역시 "DACA를 폐지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거짓말쟁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드리머들을 사랑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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