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체류청년추방유예(DACA), 이른바 드리머(Dreamer) 프로그램의 폐지를 오는 5일(현지시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ㆍ재계의 반발도 확산되고 있다.
애플의 팀 쿡,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등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 400여명이 반대 서명에 나선데 이어, 뉴욕과 워싱턴주는 소송방침까지 발표했다.
DACA는 부모를 따라 불법입국해 미국에서 학교 또는 직장을 다니는 청소년들의 추방을 유예하는 프로그램이다. 수혜자는 최대 80만명 상당으로 추산된다.
팀 쿡 CEO는 "애플에 근무하는 동료 약 250명이 드리머 제도를 통해 체류하며 입사했다"며 "미국의 가치에 기반해 이들이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하며 이들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애플 외에도 베스트바이, AT&T 등 미국내 정보통신(IT)ㆍ소매유통ㆍ금융 업종에 종사하는 CEO 400명이 시민단체의 폐지반대 청원에 참여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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