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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가동중단 현대차, 조기 정상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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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메리츠종금증권은 30일 현대차 에 대해 중국 1-4공장이 가동을 중단했지만 조기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차 중국 1-4공장은 지난 25일부터 플라스틱 연료탱크 조달 문제로 가동을 중단했다. 해당 부품의 조달을 담당하고 있는 베이징잉루이제 (北京英瑞傑)가 지연된 약 190억원 규모 (1억1100만 위안)의 대금 지급을 요구하며 공급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금납입 협상을 통해 부품조달과 공장가동 조기 정상화가 전망된다는 견해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대금 납입 및 현지 공장의 재가동은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중 이뤄질 전망"이라며 "단기 생산차질로 8월 출고판매는 기존 계획했던 6만대보다는 낮은 수준에 그칠 예정이나 2분기를 기점으로 생산볼륨을 정상화해 나가겠다는 기존 계획은 유지되고 있고, 7월 5만15대, 8월 5만대 내외, 9월 7만대 이상, 10월 8만대 이상의 출고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기 생산차질에 따른 이익추정치 훼손 폭이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손실대수 1만대, 평균판매단가(ASP) 1600만원, 적정 순이익률 4.0%라고 가정하면 약 60억원 규모로 3분기 당사 추정 세전이익의 0.4%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정치 이슈에 따른 판매 부진인데, 중국의 정치 분쟁과 그에 따른 판매 부진이 더 심화됐다고 볼 필요는 없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과거 센카쿠 이슈 발발 시 일본 업체의 중국 판매회복에 7개월이 소요됐고, 디젤게이트 이후 VW의 글로벌 판매회복에 11개월이 소요됐으며 하반기와 내년 중 10개의 신차 (RV 4종, Sedan 3종, 친환경 3종)가 출시된다는 점에서 점진적인 중국 판매볼륨의 회복을 예상한다"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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