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국당 연찬회, '朴 출당' 화두…국감·지방선거 전략 모색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정기국회 앞두고 전열 정비…SNS 홍보 강화·진보인사 쓴소리 듣는 시간도

한국당 연찬회, '朴 출당' 화두…국감·지방선거 전략 모색도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자유한국당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1박2일간 연찬회를 열어 당 전열을 가다듬고 혁신 과제를 점검한다. 이 자리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논의하는 한편 국정감사 준비, 지방선거 승리 전략을 세우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24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1박2일 일정으로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9월 정기국회를 일주일 앞둔 시점에 문재인 정부 정책을 진단하고, 당내 인적ㆍ조직ㆍ정책 혁신 등 '3대 혁신'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다.
먼저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혁신위 활동 경과를 보고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류 위원장의 보고회는 당초 연찬회 일정에 없었지만 박 전 대통령 출당론 등 인적 혁신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비공개 일정에 포함됐다.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는 당내 찬반이 뚜렷한 사안인 만큼 격론이 예상된다. 다만 혁신위가 인적 혁신 대상에 친박(친박근혜)과 복당파(탄핵 찬성파)를 모두 포함시키면서 양측 모두 큰 목소리를 내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제1야당으로 체질 개선을 하기 위한 조직 혁신 방안을 발표한다. 당은 그동안 사무처ㆍ여의도연구원 직원 등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불량 당협위원장'을 솎아내기 위한 재심사 작업을 진행해왔다.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원본보기 아이콘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대비해 중앙선관위원회로부터 정치관계법에 대한 강의를 듣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 전략에도 머리를 맞댄다. 박성중 홍보본부장은 이날 '지방선거 및 정기국회 온라인 홍보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온라인 홍보 환경이 SNS나 인터넷 위주로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데 한국당은 아직 기존 전략을 유지하고 있고 여당에 비해 움직임이 둔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론 변화를 위해 우리의 자세 전환을 촉구하고 SNS 홍보 강화 전략을 세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지난 6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5행시 공모전'을 열어 SNS를 활용한 당 홍보에 나선 바 있다.
그동안 보수인사 위주였던 연찬회 외부 강연자가 진보성향 단체 인사로 바뀐 점이 눈에 띈다. 주대환 사회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는 '자유한국당에 드리는 쓴소리'라는 주제로 특강을 연다. 10월 국정감사를 대비해 분임토의를 열고, 문재인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중심으로 현안 과제를 짚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의 진행으로 이종배(교육) 박대출(방송) 경대수(외교ㆍ안보) 의원이 정책 분야별 쟁점을 살펴본다.

한편 연찬회 이튿날인 25일 오전에는 홍 대표와 의원들이 함께 등산을 하며 단합을 다지기로 했다. 전날 진행한 분임토의 결과를 보고한 후 정부ㆍ여당을 비판, 견제하는 제1야당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는 결의문 채택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