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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H지수 리밸런싱, 향후 지수 방향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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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H지수 리밸런싱, 향후 지수 방향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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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한국투자증권은 홍콩H지수 리밸런싱이 향후 지수 방향에 긍정적일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항셍지수공사가 이달 안에 새로운 홍콩H지수(HSCEI Index) 리밸런싱 세부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 40개의 H주로만 구성된 홍콩H지수에 레드칩(Red Chip)과 P칩(민영기업)을 점진적으로 추가하는 안이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한국에서 과거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많은 주가연계증권(ELS)이 발행됐기 때문에 이번 홍콩H지수의 리밸런싱은 한국 투자자에게도 중요한 이벤트"라고 밝혔다.
한국투증권에 따르면 홍콩주식시장에서 중국기업은 매출, 순익, 자산 등의 50%가 중국 본토에서 발생하는 기업들을 말한다. 이들은 또 등록지와 자본성격에 따라 H주, 레드칩, P칩으로 구분된다. 등록지가 본토에 있는 기업들은 H주로 구분된다. 등록지가 해외에 있는 기업들은 자본의 성격이 국영이면 레드칩(Red Chip), 민영이면 P칩으로 나뉜다. 현재 H주는 248개, 레드칩은 158개, P칩은 589개로 홍콩에 상장된 전체 기업 수의 49%, 시가총액의 62%를 차지한다.

최설화 연구원은 "이번 리밸런싱을 통해 레드칩과 P칩이 추가되면서 궁극적으로 금융주의 비중이 현재의 73%에서 50% 이하로 감소할 것"이라며 "대신 신경제를 대표하는 IT, 통신, 자유소비재 등 비중 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종적인 편입 비중에 따라 영향의 크기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큰 그림에서 신경제 대표 기업들의 편입으로 지수의 투자매력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또한 "편입이 예상되는 상위 10개 종목들이 대부분 펀더멘탈(기초체력)이 양호해 지수의 상승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주가수익률도 상위 10개 종목들의 경우 연초대비 47% 상승해 홍콩H지수 상승폭인 15%를 크게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가로 편입되는 종목들의 회전율, 밸류에이션이 기존 종목들에 비해 높아, 새로운 홍콩H지수의 밸류에이션이 과거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았다. 최 연구원은 "기존에는 금융주가 많아 배당수익률이 높았는데 신경제 산업들이 편입되면서 배당수익률도 기존보다는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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