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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나비, 심포지엄 열어 일본군 위안부 해결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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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나비네트워크 소속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지속가능한 해결을 위해 내놓은 대안들 (사진=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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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대학생들이 '8·14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문제의 지속가능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평화나비네트워크 소속 대학생들은 14일 오후 서울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평화나비 심포지엄'을 열고 일본군 '위안부'를 비롯한 역사 문제에 대해 세미나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총 200명의 대학생이 모였다.
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들은 "새로운 시대엔 새로운 대안을 내야 한다"면서 "미래세대인 우리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지혜를 모아보자"고 취지를 설명했다.

평화나비네트워크 심포지엄 참가자들이 14일 서울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념기념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지속가능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정준영 기자)

평화나비네트워크 심포지엄 참가자들이 14일 서울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념기념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지속가능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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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론회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위안부 문제 해결방법으로 ▲사회적 마케팅 강화 ▲지역 정치와의 결합 ▲청소년과의 연대 ▲대정부 영향력 키우기 등이 눈에 띄었다. 가장 많은 호응을 받은 것은 '더 많은 대학생들과 함께하기'였다.
경기도에서 온 윤모씨는 "가상현실(VR)을 이용해 사람들로 하여금 할머니들이 겪은 고통을 간접적으로나마 겪어볼 수 있게 한다면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한다"며 아이디어를 내놨다.

제주도에서 올라온 송모씨는 '직업별 평화나비'를 제안했다. 그는 "단순한 캠페인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그러나 직장 동료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얘기한다면 좀 더 귀를 기울여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화나비네트워크 심포지엄 참가자들이 14일 서울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념기념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지속가능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정준영 기자)

평화나비네트워크 심포지엄 참가자들이 14일 서울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념기념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지속가능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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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문제 뿐 아니라 다양한 역사적 문제들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한 서울 지역 참가자는 베트남 전쟁에 대해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있어 우리가 피해자이듯 베트남전의 가해자로서 피해자들에게 진정한 해결의 길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에 대한 문제제기도 있었다. 한 춘천 지역 참가자는 "사드 배치의 진정한 해결은 할머니들이 그토록 원했던 전쟁 가능성 없는 한반도를 만드는데 있다"며 "남북 대화를 통해 평화통일로 가는 것이 최종적인 해결방법"이라고 말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1991년 8월14일 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고백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이를 기리기 위해 2012년 아시아연대회의는 매년 8월14일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로 지정했다.



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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