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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한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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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한국은행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14일 경기여건과 부동산 규제를 이유로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박형중 연구원은 "국내 경기여건이 기준금리 인상을 수용할 만큼 충분히 안정화되지 않았고, 부동산 시장 규제에 기준금리 인상까지 더하면 부동산 시장 위축과 함께 경기하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미 간 금리 역전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국채에 대한 외국인 자금은 글로벌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배분된 자금이 대다수일 가능성이 크고, 금리 차와 환율의 상관관계도 높지 않아 환차손 우려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포워드 가이던스'(통화정책에 대한 선제 안내) 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클 수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면 한국경제에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는 24∼26일 열리는 잭슨홀 콘퍼런스는 크게 주목받지 못할 걸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이 점진적인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재강조하거나 자산축소 시기를 구체화하는 정도 수준에서 그칠 가능성이 커 그다지 주목받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통화정책 방향성에 시장 관심이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ECB의 통화정책 목표가 물가안정인 만큼 현시점에서 서둘러 통화정책의 방향을 전환할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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