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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도서관 락카 욕설' 경찰 수사 난항…CCTV 영상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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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 30일 방명록에도 '개XX' 욕설 적힌 것 확인

박정희대통령 기념도서관 표지석 낙서. 사진=독자제공

박정희대통령 기념도서관 표지석 낙서. 사진=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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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박정희대통령 기념도서관(박정희도서관)' 낙서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표지석 인근에 폐쇄회로(CC)TV가 없고, 동일 인물 소행으로 추정되는 ‘욕설’이 적힌 방명록마저 유실됐기 때문이다.

9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8일 발생한 박정희도서관 낙서 사건의 용의자를 아직 특정하지 못한 상태다. 욕설이 적힌 도서관 표지석 주변에 CCTV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원인이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포착했지만, 곧 난관에 봉착했다. 경찰은 도서관 직원의 제보로 지난달 29~30일 양일간 도서관 내 방명록에 '개XX'라는 동일한 욕설이 적혀 있었다는 점을 확인하고 동일범의 소행으로 판단, 해당 날짜에 촬영된 CCTV 영상을 확보했다.

그러나 화질이 선명하지 않아 신원 특정에 애를 먹고 있다. 이 이틀간 도서관에 다녀간 시민은 12명이다. 더구나 해당 방명록마저 보존돼 있지 않아 필적 감정도 불가능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12명 정도 되는 사람을 일일이 추적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더욱이 용의자가 그 중 한 사람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어 수사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오전 5시45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대통령 기념도서관' 표지석에 붉은색 락카로 ‘개XX'라는 욕설이 낙서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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