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 우수수…코스닥 지수도 2% 하락
전일 발표된 세제 개편안의 여파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핵 강경 발언, 대러시아 제재법안 서명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0위 내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 는 장 중 3%이상 하락하며 지수 낙폭을 키웠고 SK하이닉스, 삼성물산, 네이버,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등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상승한 종목은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몇 개 종목에 불과했다. 장 중 3%이상 밀렸던 삼성전자는 오후들어 낙폭을 줄이며 전 거래일 대비 2.49% 내린 238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노루페인트우선주를 포함해 남선알미늄우선주, 서울식품우선주 등 우선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노루페인트우선주와 남선알미늄우선주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밖에 국보, 콤텍시스템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142개, 하락종목은 698개로 집계됐다. 상한가종목은 2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 지수는 2%이상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3포인트(2.19%) 내린 643.0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가 장 마감 기준 65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5월말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0억원, 53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이 전 거래일 대비 3.39% 내린 10만2700원으로 장을 마감한데 이어 메디톡스는 7% 이상 급락한 53만7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밖에 휴젤(-4.18%), 코미팜(-2.33%), SK머티리얼즈(-2.71%) 등도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157개, 하락종목은 1001개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1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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