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중국 공산당 신문망인 인민망에 따르면 창안차의 모회사인 중국 군수 업체 빙치좡베이(兵器裝備·병기장비)그룹은 전날 쉬류핑(徐留平) 창안차 동사장을 FAW그룹 동사장으로 전출하고 쉬핑(徐平) FAW그룹 동사장을 영입하는 양사 교체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창안차 CEO를 겸하는 쉬핑 신임 동사장은 둥펑차 출신으로 3대 국유 자동차를 모두 거치게 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영진은 향후 3사 통합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협상 과정은 남아 있지만 3사가 합심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율주행차나 친환경 전기차(EV) 공동 개발에 역점을 둘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가능성은 지난해 중국 대형 철강사(바오산강철과 우한강철)의 합병 사례가 뒷받침한다. 당시에도 양사 경영진의 교체 인사 후 합병이 이뤄졌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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