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미국이 30일 전략무기인 장거리전략폭격기 B-1B '랜서'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했다.
미 공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한반도 상공에 B-1B 2대를 전개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8일에도 B-1B 2대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해 실사격 훈련을 했다. 미 장거리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공개적으로 실사격훈련을 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일본 방위상을 겸직 중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자위대 전투기와 미국 공군 폭격기가 공동훈련을 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백조 모양을 연상시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B-1B는 B-52, B-2 '스피릿'과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분류된다.
적지를 융단 폭격할 수 있는 가공할 파괴력을 갖췄다. 최대 탑재량이 B-52와 B-2보다 많아 기체 내부는 34t, 날개를 포함한 외부는 27t에 달한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