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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는 늘었지만 반도체생산 줄어…전산업생산 3개월 연속 감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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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소비는 반등했지만,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목 생산과 건설부문 투자가 줄면서 전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28일 통계청은 전산업생산이 건설업·광공업 등의 생산 감소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4월(-1.0%)과 5월(-0.2%)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세다.
광공업생산은 석유정제가 7.4%, 반도체가 3.9% 줄면서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반도체가 12.4%나 줄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 대비 3.8% 감소했으며,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71.3%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보건·사회복지(-1.3%), 예술·스포츠·여가(-3.1%)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1.5%) 등에서 늘면서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확대로 인해 늘었다. 소매판매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가 1.7%, 의복 등 준내구재가 2.4% 판매가 늘면서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특히 화장품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보복 관련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어운선 통계청 과장은 "화장품 판매가 사드 관련사태 이후 줄고는 있는데 최근 증가로 돌아섰다"며 "중국인 관광객 1인당 구매액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5월 미세먼지로 인해 판매가 부진했던 의복 역시 기저효과로 인해 판매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설비투자도 늘었다.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가 4.0%,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8.8% 늘면서 전월 대비 5.3%나 늘었다. 국내기계수주도 전자·영상음향통신업 등 민간에서 늘면서 전년동월대비 36.2% 증가했다.

하지만 건설투자는 부진했다. 건설기성은 건축(0.1%)이 증가했으나 공공부문인 토목공사 실적이 9.6%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2.4% 감소했다.

현재 경기에 대해 판단하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과 서비스업생산지수 등이 증가하면서 건설기성액,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감소해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미래 경기를 판단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구인구직비율, 재고순환지표 등이 감소했으나 소비자기대지수와 코스피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경기는 좋지 않게 판단하지만 미래는 좋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는 뜻으로 읽힌다. 어 과장은 "수출호조와 소비개선, IT산업 업황과 주식시장 호조 등 (경기) 상방 요인이 많다고 본다"며 "단, 수요가 완만한 개선은 되고 있지만 활발하다고 보기는 어렵고, 보호무역강화로 인한 수출부진이나 미국 금리인상 가속화 등 불확실한 요인도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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