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6.4% 오른 7530원으로 결정되면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고 있는 업주 10명 가운데 2명은 내년 고용 감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생 고용 대신 가족 경영을 고려하겠다'(20.2%), '혼자 가게를 꾸려나가겠다'(9.7%)는 응답도 많았다. 인력 운용을 현 상태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고용주는 전체의 20.2%에 그쳤다.
최저임금 인상 결정에 대해 아르바이트생 75.8%는 "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 아르바이트생 고용주는 73.0%는 "불만"이라고 답해 상반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저임금 인상 외에 원하는 근무환경에 대한 아르바이트생들의 답변은 '주휴 수당 보장'이 전체의 2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휴식·식사 시간 보장(27.6%), 최저임금 보장(20.4%), 임금체불 갈등 축소(11.7%) 등으로 나타났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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