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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검사 안내문' 블록체인화…종이 2000만장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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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과 교통안전공단은 18일 미래부 제2차관실에서 '전자문서 이용촉진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좌측에서 4번째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 5번째 김용수 미래부 제2차관, 6번째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교통안전공단은 18일 미래부 제2차관실에서 '전자문서 이용촉진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좌측에서 4번째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 5번째 김용수 미래부 제2차관, 6번째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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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오는 10월부터 자동차 검사 안내문을 모바일을 통해 전자문서로 보내는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자동차 검사 안내문을 모바일로 직접 받아보게 됨에 따라 연간 2000만장의 종이를 아낄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교통안전공단은 전자문서도입·확대를 위한 협약(MOU)을 18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동차 정기검사 사전 안내문'을 전자화 하기로 했다.
인터넷진흥원은 이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국민이 고지를 실시간으로 직접 수신하고 보관할 수 있어 과오고지 및 지연고지로 인한 과태료 납부 등 국민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종이 고지서를 쓰지 않아 연간 약 2000만 건의 종이 사용량을 절약할 수 있다. 인터넷진흥원은 약 45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안내문의 송수신 정보를 다수의 관련기관이 보관하는 '분산 유통 증명 기술(블록체인)'을 시범 적용해 전담기관에서만 유통이력정보를 저장했던 중앙집중형 체계에 비해 신뢰성과 안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블록체인을 통한 전자문서가 정부 기관에서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 검사 안내문의 전자문서화 해 발송하는 시범 사업을 오는 10월부터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공단은 이번 서비스가 공인전자주소 기반의 안내문 전송 방식을 채택한 세계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다.
공단은 모바일 메신저로 안내문을 받은 운전자가 네비게이션 기능을 선택하면 가까운 자동차검사소로 안내하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오영태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운전자가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검사소 사전 예약과 결제 기능까지 추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은 "종이문서 등 과거 아날로그 방식의 정보들을 디지털化하는 노력을 통해 '데이터 디지털화' 일자리 등 새로운 고용이 창출되고, 데이터 자산의 활용가치도 함께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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