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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프리카에서도 못 느껴 본 더위야’ 아프리카 관광객, 중국 더위에 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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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톈안먼 광장에서 더위에 탈진한 아프리카 관광객/사진=웨이보 캡쳐

중국 톈안먼 광장에서 더위에 탈진한 아프리카 관광객/사진=웨이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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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부에 살인적인 더위가 보름째 이어지면서 더위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베이징 톈안먼 광장을 여행하던 아프리카 관광객이 탈진한 사진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웨이보에 따르면 한 네티즌은 전날 자신의 계정에 "중국에 피서를 온 아프리카 친구가 톈안먼 광장을 둘러보다가 더위에 탈진했다. 그는 아프리카에서도 더위를 먹어 본 적이 없다"는 글을 사진과 함께 게시했다.

이 사진에는 한 아프리카 관광객이 머리에 젖은 수건을 얹은 채 톈안먼 광장 중앙에 있는 무장 경찰 경비대 파라솔 아래에서 열을 식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실제 올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한 이날 베이징에는 고온 경보가 발효됐고, 당시 톈안먼 과장의 지표 온도는 60도를 기록했다.
톈안먼 무장경찰 경비대 관계자는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와 인터뷰에서 "아프리카의 한 섬나라에서 온 이 관광객이 쓰러진 시각은 정오께였고, 지표 온도가 60도까지 올라서 많이 힘들어했다"면서 "관광객을 위해 구급차를 불러줬지만, 이 관광객은 병원으로 가지 않고 파라솔과 지하보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상태가 회복되자 일행과 함께 떠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중국의 폭염이 얼마나 심각한지 한 눈에 알 수 있는 이 사진은 순식간에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타고 누리꾼들 사이에 퍼져나갔다.

웨이보에는 '톈안먼 광장서 더위 먹은 아프리카 친구'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전용 페이지까지 등장했고, 하루 만에 이 페이지의 조회 수는 10만 회를 넘어섰다.





아시아경제 티잼 하나은 기자 onesil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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