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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중국, '두 나라 잇는 고속철 사업' 합의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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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태국에서 중국까지 연결될 철도건설 프로젝트의 태국 구간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전날 각료회의를 열고 1790억바트 규모의 고속철도 1단계 사업을 승인했다.
이번 고속철도 사업은 수도 방콕에서 북동부 나콘 라차시마를 연결하는 약 260㎞ 구간으로, 향후 중국까지 연결될 철도 사업의 일부다.

꼽싹 풋라꾼 태국 총리실 부장관은 "이 프로젝트는 중국이 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유럽을 연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의 하나"라고 말했다.

총 사업비 가운데 75%가량은 중국이 부담할 계획이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이 프로젝트에는 태국의 자재와 중국의 기술이 동원될 것"이라며 "건설 현장에 파견된 기술자들이 기술을 습득하면 철도를 우리 손으로 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구간 철도사업은 중국과의 이견으로 지지부진하다가 3년여 만에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태국과 중국은 2014년 태국 내 복선철도 건설에 합의했지만, 이후 건설비용 분담 등 문제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지난해 3월 태국이 이 사업의 시공권은 중국에 주되, 중국 측의 투자를 배제한 단독투자로 전환했다. 기술 이전 문제에도 양측은 팽팽한 이견을 보였었다.

태국 정부는 단독투자에 따른 천문학적인 비용 부담으로 일부 사업 구간을 대폭 축소하는 한편 일반철도가 아닌 고속철도로 사업 방향을 바꾸기로 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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