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어난 1조800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영업이익률 11.3%) 20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굴삭기 시장 성장세가 돋보이고 독일 지게차 업체와 새 엔진 고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유에서다.
정 연구원은 굴삭기 매출 신장에 대해 "2011년 이후 이어진 역성장에 따른 기저효과가 유효한 가운데 중국 부동산·건설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가파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8월 이후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성장률은 둔화하겠으나 판매량은 견조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연간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66.7% 증가한 10만5000대에 이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품목이 소형엔진임을 고려해도 전체 납품금액은 35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지난해 농기계업체인 대동공업과 G2엔진 공급계약을 맺은 이후 두 번째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자체사용 및 두산밥캣에 공급하려 개발한 G2엔진 외부판매가 연이어 성과를 내고 있고, 향후 엔진 부문 성과에도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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