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용 18세 이용가 버전 '리니지M' 별도 앱 출시 유력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엔씨소프트 가 거래소 콘텐츠를 추가한 18세 이용가 버전의 '리니지M'을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리니지M'에 아이템 거래소 콘텐츠를 적용한 버전을 18세 이용가 등급으로 신청했다. 가장 높은 등급인 '18세 이용가'로 신청한만큼 게임위가 등급 분류를 보류하는 이변이 없다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등급 분류가 확정되는대로 엔씨소프트는 거래소 콘텐츠를 탑재한 18세 이용가 버전 앱을 별도로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성인 인증을 거치면 18세 이용가 버전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아이템 거래소'에 이어 리니지의 핵심이라 불리는 '개인 간 거래' 콘텐츠도 적용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iOS에서도 이용자들이 거래소가 적용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개인 간 거래 기능은 추후 적용할 예정이나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거래소 콘텐츠가 적용되면 이용자 수나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니지M은 누적 가입자 700만명, 일 평균 매출 9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최고 일 매출은 13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리니지M은 6월21일에 출시돼 오늘로 14일째에 접어들었고, 누적 매출은 1000억원을 넘긴 것으로 예상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구글 안드로이드에 거래소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며 거래소가 탑재됐을 때 과금력은 더 강화될 것"이라며 "리니지M의 초기 흥행세가 앞으로 다소 줄어드는 과정이 있겠지만 경제력이 풍부한 30∼50대 고객층이 탄탄한 만큼 안정적인 패턴으로 '롱런'할 것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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