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탈북민들의 안정적 정착과 소통·편의 지원을 위한 사단법인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선 국회의원의 축사와 함께 사단법인 임원인 천용택 상임고문(전 국방부장관), 김홍식 상임대표(현 동신대학교 교수, 전남체육회상임부회장)와 최현미 선수(탈북민 세계복싱챔피언), 박우철 NK비전센터장과 탈북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사)특수임무수행자와 함께하는 탈북민 사랑나눔 운동본부’(이하 ‘탈북민 사랑나눔운동본부’)는 이번 출범식을 시작으로 탈북민 교류와 소통 지원 등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일자리창출 ▲북한학교 개설 ▲탈북민자녀 장학사업 ▲영어교실 운영 ▲밥상공동체 운영 등을 주요 사업으로 펼칠 예정이다.
또 ‘북한 바르게 알기 학교’를 개설해 북한의 실상을 바르게 알려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사업을 ‘광주CBS’와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박영선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탈북민과 특수임무수행자들은 이시대의 아픔이기도 하다. 아픔을 딛고 평화통일을 위해선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평화는 곧 정의의 결과물이기에 평화통일의 견인차 역할을 광주에서 해줄수 있으며 해달라”고 말했다.
김치곤 ‘탈북민 사랑나눔운동본부’ 초대이사장은 “북한정권의 억압으로부터 고통 받다가 생사를 넘어 이 땅에 온 탈북민들의 모습과, 목숨을 걸고 대한민국을 위해 특수임무를 수행해온 유공자들의 험난했던 과거가 많이 닮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실상을 누구보다 잘 아는 특수임무유공자회가 주축이 돼 탈북민을 돕기 위한 첫발을 내 딛게 됐다. 탈북민은 우리 사회에 ‘먼저 온 통일’이다”며 “남북의 청년들이 통일열차를 타고 유라시아를 달리는 날이 빨리 오기를 손꼽아 기다린다”고 사단법인 출범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탈북민 사랑나눔운동본부’는 지난해 탈북민 돕기운동 결의대회를 개최한바 있으며 천용택 전 장관 등이 발기인을 구성해 회원 모집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2월14일 통일부로부터 법인설립허가를 받고 본격적인 탈북민 지원사업에 들어갔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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