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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노리는 kt 조동현 감독 "올 시즌은 많이 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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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조동현 감독 [사진=김현민 기자]

수원 kt 조동현 감독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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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부산 kt는 지난해 정규리그 열팀 중 9위. 시즌 중 절반 이상(지난해 10월~지난 3월) 꼴찌였다. 조동현 kt 감독(41)은 "다음 시즌은 많이 다를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후반기에 보여줬던 좋은 농구를 시즌 초반부터 한다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기대할 만하다"고 했다.

반등을 위한 준비도 시작한다. kt는 다음달 3~7일 부산에서 훈련한다. 먼저 체력부터 기른다. 조 감독은 "백사장에서 하는 체력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kt 선수들은 송정해수욕장에서 각자 타이어를 하나씩 짊어지고 모래 위를 달릴 것이다. 조 감독은 "모래 위를 달리면 발목과 무릎 근육이 단단해진다고 하더라. 농구 코트에서 더 빠르고 강한 수비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수비는 조 감독이 원하는 농구의 기본이다. 그는 "결국 리바운드를 잡느냐, 수비를 하느냐 등 기본기에서 승부가 난다"고 했다. 지난달 29일부터 닷새간 구단 체육관(올레빅토리움)에서 훈련할 때도 리바운드와 수비를 강조했다. 득점하지 못하면 "괜찮다"고 했지만 수비가 느슨해지면 "집중, 집중해!"라고 크게 소리쳤다.

조 감독은 "선수들이 주전, 비주전할 것 없이 경쟁 분위기 속에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시즌까지 무조건했던 새벽과 야간 훈련을 올해는 자율로 바꿨다. 훈련량이 많아 주축 선수들이 피로골절 등으로 자주 다쳤다고 판단, 이를 보완하기로 했다.

조 감독이 더 공들이는 부분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다음달 17~2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t는 지난 시즌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크리스 다니엘스(33·미국)를 지명했지만 아킬레스건, 허벅지 뒷근육을 다쳐 지난해 10~12월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퇴출됐다. 팀이 초반 일곱 경기에서 5패(2승)를 하고 최하위로 출발한 원인이다.
조 감독은 kt와 계약이 다음 시즌까지다. 팀 성적이 그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 그래도 "올해 여유를 가지려고 한다. 내가 급해지면 선수들도 영향을 받는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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