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주민참여위원 참석으로 장애인-비장애인 간 제도인식 차이 공유
구·동 참여예산위원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은평구 주민참여예산제 한 걸음 더 나아가기'라는 주제로 올해 7년차를 맞는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해 위원들 간 다양한 의견을 개진, 참신한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는 평가다.
이 과정에서 구?동 참여예산위원을 비롯 전문가, 공무원, 은평구의원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심층면접과 설문조사를 해 여러 문제점을 진단했다.
그 결과 ▲ 주민의사를 골고루 반영할 수 있고 ▲제안은 쉽게, 사업의 질은 높여 ▲진정한 민관협력의 안착과 제도화를 이룰 수 있는 세 가지 큰 틀에서 제시된 다양한 대안에 대해 이번 워크숍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 최종안에 반영키로 한 것이다.
주민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한 ARS 무작위 추출방식의 주민참여위원 모집, 우편 투표인단을 선정, 투표참여 자율성을 높이는 방안, 제도 운영 전반을 기존의 사업 제안 중심이 아닌 의제 제안과 숙의 과정 중심으로 재구성하여 2년 주기로 실행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는 찬반 입장에서 열띈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주민참여위원으로서 정책결정의 접점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장애인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 뿌듯하다. 구에서 설치하는 장애인시설물 등 관련 사업 시행 시에 꼭 장애인 분과와 논의를 통해 실제 이용자의 입장에서 의견을 전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워크숍 참여 소감을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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