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어준 "국민의당·이준서, 이유미 목소리 몰랐을 수 없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준서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이 28일 오전 서울 성북구 돈암동 자택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아들 취업 특혜 의혹 조작사건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은 이날 이 전 최고위원 자택을 압수수색했다/사진=연합뉴스

이준서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이 28일 오전 서울 성북구 돈암동 자택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아들 취업 특혜 의혹 조작사건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은 이날 이 전 최고위원 자택을 압수수색했다/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김어준이 이준서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이 이유미 씨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이 씨에게 모두 속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은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이유미 씨의 목소리를 몰랐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어준은 이어 "제보가 녹음된 파일이 최초 건넸을 때 음성 변조가 되지 않았다면 최소한 이준서는 이유미의 목소리를 못 알아챘을까"라면서 이 목소리를 알아챈 국민의당 당직자가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드러냈다.

국민의당에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와 관련해 허위 내용을 제보한 당원인 이유미씨가 26일 오후 서울 남부지검에서 조사 중 긴급체포돼 구치소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에 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에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와 관련해 허위 내용을 제보한 당원인 이유미씨가 26일 오후 서울 남부지검에서 조사 중 긴급체포돼 구치소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에 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그러면서 "만약 최초 제공됐을 때도 목소리가 변조됐다면 당사자와 전화 통화를 안 했나"라며 재차 지적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씨가 4월27일 새벽 가진 술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가 다닌 “파슨스 출신들을 잘 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고 전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파슨스 같이 다녔던 사람들 안다고 하니까, 그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줄 수 있겠냐 그렇게 했더니 이 씨가 주말 안에 해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때부터 이 씨는 이삼일 간격으로 의혹의 요지부터, 파슨스 출신들과의 카카오톡 내용, 이들과의 통화 내용까지 자신에게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전 최고위원은 "카톡 내용이라든지 녹취라든지 너무 완벽했다고 생각을 했어요. 진짜 친하구나"라고 말하며 조작은 의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19대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이 28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유미 씨가 조작한 SNS 대화 내용 및 이유미 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주고 받은 SNS 메시지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9대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이 28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유미 씨가 조작한 SNS 대화 내용 및 이유미 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주고 받은 SNS 메시지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한편 대선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도 두 사람의 카톡 내용 일부를 공개하며, 이씨 단독 범행임을 주장했다.

이용주 의원은 27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 25일 이씨를 추궁했더니 처음에는 조작된 녹취록에 나온 사람이 지인이라고 하다가 나중에 자기 남동생이라고 했다"며 "이 씨는 결국 26일 새벽 1시경 자신의 남동생과 직접 전화를 연결시켜줬고, 목소리를 듣는 순간 녹취록의 그 사람이랑 동일 인물이구나 바로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녹취록의 문답을 기존 언론 보도 내용 등을 참고해 직접 작성했다고 자백했으며, 이 씨의 남동생도 "누나가 녹음을 하라고 해서 했을 뿐"이라고 관련 사실을 시인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씨의 범행 동기에 대해선 아직 확인을 하지 못했다면서 이 의원은 “도대체 왜 이런 일을 벌였냐고 여러 번 물어봤지만, 이씨는 그 때마다 횡설수설하며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