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개편에서는 고객 눈높이에 맞춘 쉽고 간편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 간편함을 기반으로 핵심기능과 상품에 집중했다.
이에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첫 화면을 필수 정보만으로 배치하는 등 보기 쉽게 만들었다. 배너와 일부 아이콘들을 걷어냈고 감성적인 배경화면을 적용해 이용자가 시각적인 피로감 없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리뉴얼한 것이다.
스마트폰 뱅킹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기본적인 서비스인 ‘계좌조회’와 ‘이체거래’ 이용 절차도 간소화했다. 모바일뱅킹 거래에서 조회나 이체거래가 97%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금융상품몰도 달라졌다. 종전에는 단순 나열식으로 분류된 상품, 가입 가능여부와 상관 없는 방대한 상품 목록, 복잡하고 깨알같이 설명된 상품정보를 보고 고객은 어떠한 상품을 선택할지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새로 개편된 KB스타뱅킹에서는 가입 상품의 유형만 선택하면 금융상품 전문가에 의해 선정된 2~3개의 최적상품이 제시된다. 상품의 필수정보만을 소개해 고객의 선택 고민을 최소화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1차 개편을 포함해 올해 총 3차례 추가 개편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KB금융그룹 내 모든 거래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KB금융계열사조회’를 제공하고 단순 나열된 유사한 메뉴들을 단일메뉴로 통합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폰뱅킹 서비스 개편을 통해 그동안 찾기 어려웠던 메뉴와 상품에 쉽게 접근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말 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KB스타뱅킹 개편을 통해 고객이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더 많은 고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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