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북한에 17개월간 억류됐다 식물인간 상태로 돌아왔지만 엿새만에 끝내 숨을 거둔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22)의 장례식이 22일(현지시간) 그의 모교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와이오밍 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약 1시간동안 시민장으로 치러진 웜비어의 장례식에는 학창 시절 친구들과 미 전역에서 참석한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웜비어 송환을 주도한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이날 북한 관련 미 상원 청문회를 연기하고 장례식에 참석해 웜비어의 부모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조전을 전달했다. 오하이오주의 정치인들과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 등 정치권 인사들도 참석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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