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및 중국, 필리핀, 일본 등 외국인 총 32명으로 구성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내외국인들 소통과 화합의 다리가 돼 줄 다국적 주민으로 이루어진 ‘한울 봉사단’을 운영한다.
‘한울 봉사단’에서 ‘한울’이란 큰 울타리, 우주를 뜻하는 순 우리말로 다양한 민족이 거주하지만 영등포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국적, 민족의 구애 없이 모두가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봉사단은 지난 5월 모집을 통해 내국인 8명과 중국, 필리핀, 일본, 베트남, 몽골 등 외국인 24명 총 32명으로 구성됐다. 외국인 봉사자의 경우 서남권글로벌센터 일본어 강사부터 다국어상담원과 주부, 학생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로 구성돼 있다.
지난 12일 발대식을 통해 정식 출범하고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기초교육도 받았다. 내국인 봉사자는 내국인 주민 대상으로 다문화전도사 역할을, 외국인 봉사자는 외국인 주민 대상으로 구정 홍보와 소외된 외국인주민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는 메신저 창구역할을 맡는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같은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도 다른 문화권이라는 이유로 소통의 부재를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한울 봉사단이 내?외국인간 소통, 화합의 다리가 돼 더불어 살아가는 영등포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문화지원과(☎2670-1633)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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