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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사진]'특검 복덩이' 장시호 석방…202일 만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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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와 공모해 삼성그룹 등에서 후원금 명목으로 18억여원을 받아낸 혐의로 수감 중이던 장시호씨가 8일 새벽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순실씨와 공모해 삼성그룹 등에서 후원금 명목으로 18억여원을 받아낸 혐의로 수감 중이던 장시호씨가 8일 새벽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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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새벽 0시 ‘국정농단’ 관련 구속된 피고인 중 처음으로 장시호 씨가 석방됐다.

지난해 12월 8일 기소된 장씨는 7일 자정을 기해 구속 기간이 만료됐다. 아직 피고인 신분이나 장씨가 자유의 몸이 된 건 202일 만이다.
8일 구치소 앞 자신을 둘러싼 취재진으로부터 “정유라 씨와 만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 등이 쏟아졌으나 장씨는 “죄송합니다”라고 짧은 소감만 밝혔다.

장씨는 지난해 12월 8일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최순실 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공모를 통해 삼성의 스포츠영재센터 후원을 강요한 혐의를 받았다.

해당 재판은 지난 4월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재판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이 끝나기 전까지 결심재판 보류를 결정했다. 최씨와 박 전 대통령이 공범으로 재판에 넘겨졌기 때문에 남은 절차를 기다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장씨를 추가 기소하지 않고, 새로운 구속영장 청구도 없었다. 반면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종 전 차관은 오는 11일 구속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으나 검찰은 국회 위증 혐의로 그를 추가 기소해 석방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장씨는 지난해 검찰 특별수사본부 출범 후 최씨 소유의 또 다른 태블릿PC를 제출하고, 박 전 대통령의 차명 휴대전화 번호를 제공하는 등 삼성 뇌물 수사에 큰 도움을 줘 ‘특검 복덩이’, ‘특검 도우미’로 불렸다.

한편 장씨는 구치소에서 나온 뒤 취재진의 “앞으로도 검찰에 협조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하고 대기 중인 차량에 탑승해 자리를 떠났다.





아시아경제 티잼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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