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통인시장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좌중을 썰렁하게 만드는 말장난, 일명 ‘아재 개그’를 선보였다.
계란 부침을 비롯해 기름 떡볶이, 김밥, 과일 등을 고른 이 총리는 총리실 관계자, 시민들과 자리에 앉아 “전통시장 중 이렇게 활발한 데가 없다”며 “북촌·삼청동 저쪽까지 클러스터라고 해야 할까”라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갑자기 “그런데...”라고 말을 흐리더니 한 시민에게 “다이어트가 한국어로 뭔지 아시느냐”고 물었다.
이 총리의 이날 전통시장 행보는 음식 앞에서 국민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지난달 31일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로 취임한 이 총리는 “더 낮은 자리에서 국민과 소통하는 ‘가장 낮은 총리’가 되겠다”고 말하며 “소통에 힘 쓰는 총리가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희영 기자 nv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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