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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또 마약때문에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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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빅뱅의 멤버 탑(사진=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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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 대마초 복용혐의
1일 전날 대비 4.62% 하락
주가 부진 일시적일 수도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와이지)가 소속그룹 빅뱅의 멤버 탑(본명 최승현)이 마약 복용 혐의로 입건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휘청거렸다. 마약이 잘 나가는 와이지의 발목을 잡을까.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와이지는 전 거래일 대비 4.62% 하락한 3만3000원을 기록했다. 3월부터 이어진 상승 분위기에 '찬물'을 맞은 셈이다.

와이지 주가가 휘청인 건 소속가수 탑이 대마초를 피웠다는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일 오후 탑의 모발검사를 진행한 결과 대마초 흡연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올해 2월 의무경찰로 입대한 탑은 지난해 10월께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언론보도가 전해지자 와이지 주가는 장 마감 직전인 오후 3시께부터 폭락하기 시작했다. 빅뱅의 또다른 멤버인 지드래곤과 그룹 투애니원의 전 멤버인 박봄에 이어 소속가수의 '마약사건'이 또 일어나자 기업이미지 훼손에 대한 우려감이 작용한 것이다.

대마초 사건에 연루됐던 지드래곤에 대한 의혹이 다시 한번 제기되고 있다는 점도 불확실성 증가의 요인이었다. 지드래곤은 오는 8일 솔로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탑의 대마초 흡연 인정은 컴백을 1주일 앞둔 지드래곤의 마약 흡연 여부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을 제기시켰고, 이와 관련한 우려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과거 사례를 보면 와이지의 주가 부진은 일시적일 확률도 높다. 2014년 6월30일 박봄의 마약 밀수 혐의가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지자 다음날인 7월1일 주가는 장중 3% 하락세를 보였으나 결국 2.10% 상승마감했다. 같은 해 10월1일 지드래곤이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마약사진을 올렸다가 삭제한 사실이 알려졌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다음날 주가는 하락출발한 뒤 장중 2.22% 하락했으나 반등에 성공하며 2.93% 상승마감했다.

탑이 현재 군 복무 중인 만큼 기업 실적에 큰 영향은 없어 주가 변동성은 낮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한류 보복 조치 우려가 해소되고 지드래곤의 컴백과 월드투어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주가 흐름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다. 실제로 이날 주가는 하락출발했으나 장 초반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오전 11시5분 현재 전일 대비 2.73% 오른 3만3900에 거래 중이다.

유성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드래곤 컴백 흥행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과거 사례에 비해 주가 타격이 오래 갈 수 있다"면서도 "올해 와이지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단기간 조정흐름을 확인한 뒤 저가매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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