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文정부 '가계부채 총력전' 시동…韓銀 역할 커지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한은 국정위 업무보고 마쳐…국정위 "가계부채·중기 관련 한은 의견 청취"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오른쪽 두번째)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열린 경제1분과 업무보고에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오른쪽 두번째)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열린 경제1분과 업무보고에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문재인 정부가 가계부채 해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면서 한국은행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당초 업무보고 기관에서는 제외됐던 한은을 추가해 그 역할을 직접적으로 강조한 데 이어 예상보다 오랜 시간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한주 국정기획자문위 경제1분과 위원장은 1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열린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한국은행은 원래 (업무보고) 기획단계에서는 빠져 있었지만, 한국은행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가계부채, 중소기업 금융 중요성, 4차 산업혁명 대비 등 금융분야 최고 전문가인 여러분의 의견을 듣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윤면식 한은 부총재보는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청사진을 짜시느라 바쁘실 텐데 한국은행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이날 오후 4시에 시작된 한은의 업무보고는 당초 예정된 1시간에서 30분을 넘겨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올 1분기 말 기준 1360조원으로 불어난 가계부채에 대한 평가와 대응 방안과 더불어 새 정부가 추진 중인 가계부채 총량관리제와 관련한 의견도 전달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말 현재 가계신용은 1359조700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1분기 증가액만 17조1000억원에 이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수보회의)에서 오는 8월까지 가계부채의 해법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를 두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최근 한은이 적극적으로 금융불안을 포함한 거시건전성 확보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도 최근 제기된 바 있다. 금융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 '한국은행의 역할과 정책수단:금융안정정책을 중심으로'에는 한은이 거시건전성 정책 수단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이 수단에는 금융불안을 줄이기 위해서는 DTI, LTV, 충당금제도, 지급준비제도 등 금융부문의 위험요소를 줄여나갈 수 있는 거시건전성 정책이 포함된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