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정준영 기자]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협치 국회, 새 시대를 여는 첫걸음은 바로 총리 인준안 통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와 관련해서, "오늘 (본회의에서의) 총리 인준안 처리에 대해 여야 협조를 다시 한 번 당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공직 인선의 새로운 기준이 마련되는 대로 국회 역시 인사청문회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청와대의 기준은 더욱 엄격히 하되 국회 기준은 기본자질과 능력 중심의 검증을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발사대 4기가 비밀리에 추가 반입된 것과 관련해서는 추 대표는 "무신불립이다.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행위다"라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청와대 특수활동비 집행 논란과 관련해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5개월 동안 무려 5억원에 달하는 특활비를 어디에 썼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라며 "누가 보더라도 대선 행보하던 상황에서 본인을 위한 사전선거운동 비용을 쓴 건지 아니면 주인없는 청와대 직원의 도덕적 해이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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