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닷새 만에 관객 152만6634명을 모았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주말(26일~28일) 스크린 1328곳에서 관객 115만5406명을 동원했다. 매출 점유율 48.4%로 시리즈의 흥행 계보를 이어갔다. 앞서 개봉한 '블랙펄의 저주(2003년)'는 201만460명, '망자의 함(2006년)'은 462만8903명, '세상 끝에서(2007년)'는 496만6571명, '낯선 조류(2011년)'는 313만46명을 기록했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전설적인 해적 선장 잭 스패로우(조니 뎁)가 복수를 위해 찾아온 살라자르(하비에르 바르뎀)에 맞서 싸우며 신화 속 비밀에 다가가는 판타지 어드벤처다. 전작 낯선 조류에서 잃어버린 시리즈의 정체성을 검증된 흥행 코드들을 모두 동원해 회복한다. 특히 포세이돈의 창을 찾는 활극의 영상미는 시리즈에서 최고로 꼽힐 만큼 압도적이고 독창적이다.
이 영화는 출마하는 선거마다 번번이 낙선한 노 전 대통령이 2002년 새천년민주당 국민참여 경선에 출사표를 던지고 전국을 뒤흔든 실화를 담은 작품이다. 지지율 2%의 꼴찌 후보가 대선후보 1위를 넘어 대통령에 당선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전한다. 유시민 작가(58), 안희정 충남도지사(52), 배우 명계남(65) 등 노 전 대통령과 관련 깊은 서른아홉 명을 만나 인간적인 면면도 두루 조명한다.
지난 18일부터 엿새 연속 1위를 달린 '겟 아웃'은 같은 기간 40만2607명으로 3위를 했다. 누적 관객은 172만2815명이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11만1133명으로 4위에 머물렀다. 누적 관객은 84만6259명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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