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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수족구병 유행 돌입…6월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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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환자 증가하고 있어

▲수족구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수족구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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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전국 98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수족구병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7주 0.7명, 18주 1.4명, 19주 1.4명, 20주 2.4명(잠정치)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6월부터 본격 유행 시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족구병이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에 의해 발열과 입안의 물집,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고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됩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수족구병의 신고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수족구병이 많이 발생하는 연령인 5세 이하의 어린이가 집단생활 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은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전파에 의한 집단 발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손씻기 생활화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발열과 함께 손, 발, 입안에 수포가 생기는 등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염기간(발병 후 1주일)에는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자가 격리를 권고했습니다.

수족구병은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입니다.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발생이 지속되는 8월말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에서 수족구병 예방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수족구병 일문일답.

-어떤 증상이 있는지.
▲수족구병에 걸리면 발열은 물론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발 등에 빨갛게 선이 둘린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긴다. 이 발진은 1주일정도 지나면 자연 치유된다. 일부의 경우 손, 발의 물집이 없이 입안에만 포진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도 수족구병과 경과는 동일하며 이러한 병은 포진성구협염이라고 한다.

대부분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는데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이 원인인 경우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되지 않은 어린영아의 경우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이 더 높다.

-수족구병이 의심되거나 진단받았을 때는 어떻게.
▲수족구병이 의심될 때는 신속하게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단받았을 때는 타인에게 감염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자녀들이 수족구병에 감염됐거나 감염된 것으로 의심될 때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등에 보내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집에서 격리 중 아이가 열이 높고 심하게 보채면서 잦은 구토를 하는 등 증상이 나빠질 때는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는다.

-감염 경로는.
▲수족구 환자 또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분비물(침, 가래, 코, 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이러한 것으로 오염된 물건(수건, 장난감, 집기 등) 등을 통해 전파된다. 발병 1주일간이 가장 감염력이 강하고 잠복기는 약 3~7일이다.

-예방법이 알고 싶다.
▲현재까지 수족구병에 대해서는 예방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다.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감염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수족구병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를 간 후 등의 경우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장난감과 물건의 표면은 먼저 비누와 물로 세척한 후 소독제로 닦는다. 비말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침예절도 준수한다. 수족구병에 걸린 아동은 열이 내리고 입의 물집이 나을 때까지 어린이집,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지 말 것을 권장한다. 증상이 나타난 어른의 경우도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직장에 출근하지 말아야 한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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