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전경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배우자의 위장전입 사실을 시인하며 "저 개인적으로는 완벽하게 살고 싶었다. 그런데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의 배우자 위장전입에 대한 사과 요구에 "참으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위장전입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주민등록법상 최고 큰 범죄"라며 "총리 후보자로 내정되면서 배우자 위장전입 사실을 대통령이나 청와대에 보고한 적 있나"라고 물었다.
이 후보자는 "너무 늦게 알아서 보고를 미쳐 못 드렸다"면서 "그동안 몇 차례 보도가 됐기 때문에 접하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전경진 수습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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