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ㆍ전통시장 순으로 저렴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최근 1인 가구ㆍ맞벌이 가구 비중이 높아지면서 간편식품 수요가 많은 가운데 대형마트 판매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적으로 편의점이 가장 비쌌고 오뚜기 제품이 업태별로 가격차가 가장 컸다.
지난 12일 기준 전국의 대형마트(30곳)와 전통시장(21곳), 기업형 슈퍼마켓(SSM) 15곳), 백화점(11곳), 편의점(3곳) 등 80곳을 조사한 결과, 탕ㆍ즉석죽ㆍ스프ㆍ컵라면 등 30개 상품은 대형마트가 저렴했다. 즉석밥ㆍ컵밥 등 6개 상품은 전통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싸게 판매됐다.
판매점포 수가 가장 많은 10개 상품(품목별 1개씩)을 선정, 구입 가격을 계산한 결과, 대형마트가 1만6383원으로 편의점(2만1933원)보다 25.3%, SSM(1만9143원) 보다는 14.4% 더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최근 4주간 가격 추이를 살펴본 결과, 4월 셋째 주에 비해 컵밥류(3.9%), 즉석짜장류(1.3%), 즉석카레류(1.2%), 탕류(1.0%)는 가격이 상승한 반면, 즉석밥류(-0.6%), 라면류(-0.3%), 컵라면류(-0.3%)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유통업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으므로 가격비교를 통한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며 '참가격' 사이트(www.price.go.kr) 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