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NH농협카드에 따르면 NH농협카드는 지난 1일 법원에 "SK플래닛이 신용카드 관련 제휴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했다"며 계약 이행을 위한 가처분신청을 냈다.
두 회사는 제휴 이후 NH올원시럽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NH농협카드가 카드결제액에 비례한 수수료를 SK플래닛에 제공하면 SK플래닛은 각종 할인쿠폰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구조였다.
이 카드는 모바일 상품권을 최대 10만원까지 지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NH농협카드에 따르면 SK플래닛이 지금까지 시럽카드로 인해 입은 손해는 89억원 수준이다.
NH농협카드 측은 신규발급을 중단했던 지난해 10월 서비스가 이어질 수 있도록 수수료율을 올렸고 할인쿠폰도 자사 부담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SK플래닛이 일방적으로 서비스 중단을 요청해 가처분신청을 냈다고 설명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처음 업무 제휴를 할 때 3년간 서비스를 유지하도록 계약했다"며 "소송이 진행되더라도 시럽카드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쿠폰 등 기존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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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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