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당 정책위의장 김태년은 누구?…文 캠프서 ‘가짜뉴스’ 방어

대표적 친문계·호남 출신…수도권 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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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신임 정책위의장은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 인사로 수도권(경기 성남 수정구)에 지역구를 둔 전남 순천 출신의 3선 의원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특보단장을 맡아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했다. 전국적으로 구성된 2만6000여명 규모의 국민특보단을 이끌며 상대 후보들의 가짜뉴스 등을 전면에서 방어했다.

특히 후보 간 네거티브 공세가 격할 때 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김 의원은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후보 부인 김미경 교수의 ‘1+1’ 서울대 교수 특혜채용 의혹으로 맞받아친 바 있다.

지난 4월13일 김 의원은 “김씨는 서울대 의대 인사관계 세부지침상 신규채용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준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안 후보 부인인 김 교수가 채용계획 한 달 전부터 지원서를 준비했다는 증거를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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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40세이던 2004년 17대 총선에서 성남수정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처음 배지를 달았다. 18대 총선 때는 129표 차이로 안타깝게 고배를 마셨지만 19·20대 총선에서 내리 국회에 입성하며 3선에 성공했다.

김 의원은 19대 국회 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야당 간사, 20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으며 대화 및 협상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으로 조선·해운업계 구조조정 등 경제 현안에 대한 '송곳 감사'를 진행했다.


[이력]
▲ 전남 순천(52) ▲순천고-경희대 ▲경희대 총학생회장 ▲17대 국회의원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정책위원장 ▲민주당 비대위원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민주통합당 교육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 ▲ 민주통합당 대표 비서실장 ▲ 19대 국회의원 ▲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야당 간사 ▲ 20대 국회의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간사 ▲ 문재인 대통령후보 총괄공동특보단장

아시아경제 티잼 박혜연 기자 hypark1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