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지난 4월 한국을 방문한 우다웨이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한반도 사무 특별대표)가 한국에 대한 경제제재를 총괄하는 핵심인사와 동행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우다웨이 대표는 한중 관계가 수교 25년 만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은 가운데 이 핵심인사에게 경제제재의 '역효과'에 대해 살펴볼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대중(對中) 소식통에 따르면 당시 방한한 우 대표는 이 인사에게 "경제제재에 대한 한국인들의 반응을 지켜보라"며 "향후 양국이 '출구전략'을 모색할 때 중국의 경제제재가 발목을 잡지 않도록 경제가 아닌 외교적 방법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개진했다.
이 소식통은 "우 대표가 다른 정당 인사들과도 만났지만 (문 후보, 송영길 전 선대위 총괄본부장 등) 민주당 인사들과의 만남에 방점을 찍은 듯 보인다"면서 "중국 측이 민주당의 집권을 지지하고 새 정부에서 그동안 맺힌 응어리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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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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