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이 같은 취지로 제작된 디지털 ‘동적 호차표시기(열차 승차 위치 안내판)’를 광명역에 확대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각 철도역 승강장에 설치된 고정식 표지판이 철도이용객 동선과 승강장 상황에 따라 위치를 조정될 수 없는 점과 신규 노선(열차)의 추가로 표지판에 새겨진 글자 크기가 점점 작아지는 한계를 보완한 것이다.
실제 동적 호차표시기는 지난해 익산역에 처음 도입돼 시범 운영되는 동안 철도이용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 광명역 철도이용객의 패턴을 분석해 동적 호차표시기를 설치한 후 KTX-산천 열차의 정차위치를 승강장 중앙으로 옮겨 정차위치가 한쪽으로 치우친 현재보다 이동 동선이 150m가량 단축될 수 있게 한다는 복안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이용객의 호응도를 조사해 동적 호차표시기를 전국 주요 역사에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더불어 코레일은 앞으로도 고객이 더 편하고 안전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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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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