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대규모 선거유세 열고 文·安 싸잡아 비판…친서민·대북관 강조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대전=문채석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1일 "내가 대통령이 되면 5월10일 취임식을 광화문에서 하겠다"며 "100만 대한민국 국민을 모시고 광화문에서 취임식을 하고 걸어서 청와대 집무실로 가겠다"고 선언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서대전공원에서 열린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충청영남대첩'에서 "청년과 서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구난위원회를 청와대에 만들고 홍준표가 위원장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홍 후보는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애'로 지칭하며 "한국이 최고 좋은 나라다. 단지 북한의 저 애만 없으면, 저거만 안 까불면 참 살기 좋은 나라"라면서 "역대 대통령하고는 달리 홍준표가 대통령이 되면 저 애는 꽉 쥐고 산다"고 강한 안보관을 내세웠다.
아울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어느 후보는 (당선)되면 북한에 제일 먼저 간다, 월남이 패망할 때 희열을 느꼈다고 한다. 북한을 주적이라 말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또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되면 상왕은 박지원이다. 안 후보의 태상왕은 김종인"이라며 "홍준표가 되면 이 나라의 왕은 서민이고, 상왕은 서민들이다. 태상왕은 국민들"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홍 후보는 "5월9일 경비원 아들도 대통령이 된다. 까막눈 아들도 대통령이 된다"며 "젊은애들의 일자리 마련하려면 홍준표를 뽑아야 한다는 걸 알려서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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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문채석 수습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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