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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만년적자 탈출 시동 '부릉부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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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4개사 손해율 77.5%…전년 대비 3.3%포인트 개선

자동차보험 만년적자 탈출 시동 '부릉부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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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올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국내 10개 손해보험사의 올 연말 경영실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보사들은 2000년부터 매년 자동차보험 영업에서 적자를 기록, 누적적자 10조원(지난해 1분기 기준)이 넘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화재와 동부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상위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5%로 전년 동기 대비 3.3%포인트 개선됐다.
보험사별로는 삼성화재가 전년동기 대비 2.7%포인트 하락한 76.4%를 나타냈다. 다음은 동부화재 77.5%, 현대해상 77.8%, KB손보 78.4% 등의 순이다.

중하위사 6곳의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크게 개선됐다. 메리츠화재의 경우 77.3%(전년 1분기 85.8%) 기록, 보험사중 삼성화재 다음으로 낮았다. 한화손해보험 78.3%, MG손해보험 79.3%, 악사손해보험 83.7%, 롯데손해보험 89.4%, 흥국화재 93.1% 등 나머지 보험사도 손해율이 낮아졌다.

이에 따라 10개 손보사중 대부분이 적정손해율(77∼78%)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중 사고 등으로 인해 지출된 금액을 의미한다. 손해보험사는 보험료중 일부를 사업비(운영비 등)로 사용하기 때문에 손해율이 낮으면 이익을 보게 된다. 통상 합산비(손해율+사업비율)가 100% 이내면 흑자다.
실제 1분기 삼성화재의 합산비는 95.1%를 기록했고, 동부화재 96.9%, 현대해상 97.6%, KB손보 100.8%를 나타냈다.

업계 일각에선 올해 대형 사고 등이 없을 경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개선, 자동차보험이 적자를 면하는 해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더욱이 올해 자동차사고 과실에 따른 보험료 할인ㆍ할증 차등화, 자동차 다수보유자에 대한 보험료 할증 등의 제도가 도입, 이같은 분위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금융감독당국이 손해율 개선 추이에 따라 보험료 인하를 압박하고 나설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금감원은 손해율 개선 추이가 계속될 경우 보험료 인하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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