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 등 표기된 기능 사용 전 확인해야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자외선 차단제가 진화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장품업체들은 일상생활부터 애슬레저, 물놀이, 야외 페스티벌 등 다양한 활동에 최적화된 선케어 제품을 속속 출시하는 추세다.
햇빛을 반사하는 무기 자외선 차단 성분을 사용한 제품도 출시됐다. 이니스프리 '트루케어 논나노 논코메도 무기자차 선크림 SPF 48 PA+++'은 피부 간극보다 큰 논나노 입자의 선크림으로 자외선 차단 성분이 피부에 흡수되지 않도록 피부 보호막을 형성한다. 트러블 피부, 연약한 피부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스틱 타입은 휴대가 간편하고 쉽게 덧바를 수 있어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애용하는 제품이다.
베리떼 '더블 컷 선스틱 EX SPF 50+ PA++++'은 투명, 불투명 타입이 한 제품에 구성된 유니크한 듀얼 선스틱이다. 투명 선스틱의 백탁없는 사용감과 불투명 선스틱의 보송한 마무리감으로 덧발라도 끈적이지 않는다. 강력한 자외선 차단은 물론 워터푸르프 효과를 지녀 여름철 물놀이 등 야외활동에 유용하다.
선명한 컬러 타입의 이색 선스틱도 출시됐다. 아웃런 '컬러선스틱 SPF 50+ PA+++'은 핑크, 옐로우, 오렌지, 민트, 블루 색상이 그대로 발색돼 페이스 페인팅처럼 개성을 연출할 수 있는 신박한 자외선 차단 스틱이다. 페스티벌, 마라톤, 서핑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운 부분에 부드럽게 발라 사용하면 된다.
SPF, PA 등 표기된 기능은 사용 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장시간 야외활동에는 SPF 30 이상의 차단등급을 지닌 제품이 추천됐다. SPF는 자외선차단지수를 의미하며 UVB 차단 정도를 나타낸다. SPF 수치가 높을수록 차단효과가 우수하며, 국내에서는 50이 넘는 제품은 50+로 일괄 표기하고 있다.
PA는 피부를 검게 그을리게 하는 태닝 반응을 유발하는 자외선 A에 대한 차단 등급을 의미한다. 평소에 잘 타거나 미백에 관심이 많다면 PA++ 이상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올해부터 PA지수가 3개에서 4개로 확대됐다.
러닝, 조깅, 자전거 등 땀을 많이 흘리는 스포츠 환경에는 더욱 꼼꼼하게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 특히 광대, 콧등, 이마 등 일명 '하이존'은 다른 얼굴 부위보다 자외선 노출량이 최대 4배까지 많아 기미나 주근깨가 생기기 쉽다. 자외선 차단제를 휴대하며 2시간 간격으로 하이존에 덧발라 이중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면 된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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