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일정 10월보다 앞당겨질 가능성도…삼성·애플 경쟁 의식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의 '픽셀2'가 예상보다 빠르게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 엔지니어들이 이미 '픽셀2'의 프로토타입을 테스트 하고 있다.
구글이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픽셀'을 선보였고, 1년 후인 오는 10월 '픽셀2'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릭 오스텔로 구글 하드웨어부문 수석 부사장은 "(스마트폰) 업계에 1년 주기의 리듬이 있고, 구글도 1년 주기를 따른다"고 밝힌 바 있다.
구글이 예상보다 일찍 '픽셀2'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냈고, 이로 인해 출시 일정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출시 전 하드웨어 문제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간 통합 과정에서 생겨나는 문제를 없애기 위해 스마트폰을 테스트하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6개월 전에 프로토타입을 지나치게 빠르다는 것이다.
BGR은 "2017년판 픽셀폰은 우리의 예상보다 더 빠르게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구글이 매우 철저한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는 점 역시 환영받을 만한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글은 '월아이' 외에 '머스키(muskie)'와 '타이멘(taimen)'이라는 코드명을 가진 2개의 기기도 개발중이다. 구글은 물고기 이름을 본따 코드명을 짓는데, 물고기의 크기가 클수록 제품의 크기도 크다. 이 때문에 가장 크기가 작은 '월아이'는 픽셀2, '머스키'는 픽셀2 XL, '타이멘'의 경우 픽셀 시리즈인지 태블릿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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