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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가전이 뜬다-上]바깥 기온 따라 선호 온도로 척척…믿음직한 '거실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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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쾌적 모드로 자동 냉방
사용횟수 늘어날 수록 맞춤 냉방
내년엔 음성인식 기능탑재 검토


지난 1월 이태리 밀라노에서 열린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유럽 론칭 행사에 300여명의 현지 미디어와 거래선들이 참석해 바람이 직접 닿지 않고도 쾌적한 냉방을 해 주는 혁신적 발상의 '무풍에어컨'을 체험하고 있다.

지난 1월 이태리 밀라노에서 열린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유럽 론칭 행사에 300여명의 현지 미디어와 거래선들이 참석해 바람이 직접 닿지 않고도 쾌적한 냉방을 해 주는 혁신적 발상의 '무풍에어컨'을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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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최근 가전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 경쟁이 한창이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에 잇달아 AI 나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되고 있다.
에어컨도 예외가 아니다. 지금까지 에어컨이 차가운 바람을 얼마나 멀리, 혹은 얼마나 골고루 전달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최근에는 사용 환경에 맞게 냉기를 최적화하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개인 맞춤형 냉방 기술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첨단 AI 기술이 필요하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무풍에어컨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자 생활 환경을 학습해 최적 온도로 자동 제어하는 개인맞춤형 기능을 추가했다. 에어컨이 집안의 온도ㆍ습도와 같은 환경 데이터의 변화에 따라 사용자가 어떻게 에어컨을 조절하는지를 학습해 '스마트 쾌적' 모드 등의 자동 냉방 운전을 실행한다. 스마트 쾌적 모드는 실내 온도ㆍ습도ㆍ청정도 등에 따라 냉방ㆍ청정ㆍ제습ㆍ무풍 기능으로 자동 전환해 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개인맞춤형 자동 제어 기능은 단순히 소비자가 사용하는 온도의 평균을 내는 게 아니라 바깥 온도가 몇 도일 때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실내 온도가 어느 정도인지 분석해 내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실시간 날씨 등 외부 정보도 활용한다. 이 기능은 사용 초기에는 미리 설정된 초기값에 따라 구동되지만 사용자가 많이 사용할 수록 이를 학습해 점점 더 완벽한 맞춤형 냉방 기능을 구현하게 된다.
올해 출시한 무풍에어컨에는 음성인식 기능은 포함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내년 신제품에는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기술이나 지난해 인수한 비브랩스의 기술을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풍에어컨은 또한 에어컨 실내기와 실외기의 센서가 수집한 정보를 분석해 문제를 진단하고 조치하는 차별화된 원격진단 기능을 신규로 적용했다. 예를 들어, 에어컨 실내기의 공기 흡입구를 커튼이 막았다거나 필터가 오염돼 냉방이 약해진 경우,

실내기에 내장된 여러 센서의 운전 패턴을 서버에서 분석해 스마트폰 앱에 그 결과를 표시해 준다. 올해 출시한 무풍에어컨은 스마트홈 기능이 탑재돼 스마트폰을 통해 실내외 어디서든 제품을 조직할 수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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