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해군 창설 68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작성한 공식 포스터에 러시아 전투기와 미국 군함을 등장시키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러나 이 포스터가 배포되자 사실관계를 지적하고 항의하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잇따랐다.
랴오닝호의 스키점프식 갑판에서 이륙중인 전투기는 함재기가 아니라 러시아 전투기 MiG-35이라는 지적이다. 네티즌들은 하늘을 날고 있는 전투기도 중국이 제작한 함재기인 J-15가 아닌 공군용 J-10이라고 주장했다. 랴오닝을 호위중인 전함 역시 중국 해군의 것이 아닌 미국 해군의 전함이었다.
SCMP는 중국이 첫 자국산 001A형 항모의 진수를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이 같은 실수가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조류 문제로 연기한 첫 자국산 항모 진수를 곧 대련에서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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