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영업익 1조269억원, 매출 7조622억원…대형패널 판가 상승, 수익성 제품 운영 효과
LG디스플레이는 26일 올해 1분기 매출 7조 622억원, 영업이익 1조 2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조업 일수 감소와 신제품 R&D 투입 등으로 인한 출하 면적 감소, 모바일 비중 감소 등으로 전분기 7조9360억원 대비 11% 감소했다. 전년 동기 5조 9892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가 분기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9043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이며 역대 최고기록을 세운 바 있다. 1분기는 디스플레이 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로 인식되고 있지만, LG디스플레이는 최고 기록을 세웠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모바일의 계절성 비수기로 인한 출하·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면적 트렌드에 발맞춘 대형 TV와 IPS, Oxide 기반의 차별화된 IT 제품 등 수익성 위주 제품 운영을 통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김상돈 전무는 "연초에 선보인 Wallpaper, CSO(Crystal Sound OLED) 등 OLED TV와 POLED에 대한 고객 및 시장의 기대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대형 OLED TV 생산량 확대, 6세대 POLED 양산 등을 계획대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매출액 기준으로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3%, 모바일용 패널이 26%,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16%, 모니터용 패널이 15%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주요 재무지표의 경우 부채비율 81%, 유동비율 140%, 순차입금 비율 17%로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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