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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어닝 서프라이즈] 1분기 영업익 2조4676억원…역대 최고기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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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 호황, 영업이익률 39% 기록…매출액 6조2895억원, 분기별 최고기록 경신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슈퍼호황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에 육박하는 2조4676억원을 올해 1분기에 벌어들였다. 전년동기 대비 339% 증가한 수치다.

SK하이닉스 25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6조2895억원, 영업이익 2조4676억원(영업이익률 39%), 순이익 1조8987억원(순이익률 3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1분기는 계절적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약한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작년 하반기 이후 계속된 우호적인 시장 환경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7%, 6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대전2016 SK하이닉스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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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이러한 기록은 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에 이뤄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주목됐다. 실제로 SK하이닉스의 1분기 D램 출하량은 연초 낮은 재고 수준과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인해 전 분기 대비 5% 감소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되면서 D램 전 제품의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PC와 서버 D램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전 분기 대비 24%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역시 모바일 및 SSD 채용 확대로 수요가 증가했지만, 공급은 제한적이었다.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3% 줄어들었다. 평균판매가격은 전 제품의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 15%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D램 시장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IT 기기의 판매량 증가보다는 D램 채용량 확대가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모바일 듀얼 카메라와 AI 기능 향상으로 LPDDR4X와 같은 고성능 모바일 제품 채용이 늘어나고,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와 고사양 게이밍 PC 판매 증가 등이 D램 탑재량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플래시 역시 모바일과 클라우드 시장에서 수요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D 낸드플래시 제품은 엔터프라이즈 SSD, 고용량 클라이언트 SSD, 최신 스마트폰 등 고용량을 필요로 하는 제품 중심으로 채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D램 20나노 초반급 제품 양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차세대 10나노급 D램 제품은 하반기에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지난해 연말 양산을 시작한 48단 3D 제품과 올해 1분기에 개발 완료해 하반기부터 양산할 계획인 72단 3D 제품을 중심으로 고용량 모바일과 SSD 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우호적인 메모리 시장 환경 속에서도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를 위한 딥 체인지(Deep Change)를 가속해, 어떠한 시장 변화에서도 지속적으로 안정과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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